토론토 김치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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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4월에 태어나서 한국에서 27년 살고서 캐나다 토론토로 이민 온 김치맨입니다.
1974년 이민 온 이래 50년 가까이 토론토와 그 인근 지역에서 살아오고 있습니다.
누구나 그런다 하지요?
"내가 살아 온 얘기를 책으로 써낸다면? 아마도 열권도 더 넘을겁니다."
75평생을 파란만장하게 살아온 김치맨 역시!
앞으로 얼마동안이나 이런 저런 얘기를 할 수 있을 지 모르지만,
사는 날까지는 버티어보아야 하겠지요?

richmond

우리게시판 ( 전체 게시글 수: 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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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인들이 처들어 온다 The East Indians Are Coming!김치맨 2023-08-28

첨부 파일:

인도인들이 처들어 온다

The Russians Are Coming
The Russians Are Coming
이라는 제목의 영화가 있습니다. 1966년 작 코미디 영화이지요.

줄거리는 냉전시대에 미동부해안으로 정찰나왔던 쏘련 잠수함이 좌초!
쏘련군이 미국을 침략한 걸로 오인한 섬주민들....
영화는 찾아보시면 되고요.

김치맨은 " Indians are coming, Indians are coming."을 외치려 합니다.

저희부부는 해밀턴 남쪽 40키로의 카유가(Cayuga)에 정착해서 16년째 살고 있습니다.

신호등이 딱 2개밖에 없는 한적한 시골동네. 인구는 1700명 그대로!

그런데 인구의 99%가 백인인 이 동네에 근래에 유색인종이 눈에 뜨이고 있습니다.

특히나 저희 동네 팀호톤이 9월1일자로 주인이 바뀌는데, 그 새 주인이 인도인이랍니다.

또 저희 가게 바로 옆 빈가게 자리에 피자가게가 셋업되고 있습니다.

TITO'S PIZZA

TITO 는 남부유럽쪽에 흔한 성씨라는데, TITO'S PIZZA 는 인도인이 주인이랍니다.
그리고 TITO'S PIZZA 는 서남부 온타리오 지역의 시골동네들에 있는 체인점으로 그 점포숫자가 무려 30개랍니다.

또한 팀호톤을 구입한 인도인들은 해밀턴 지역의 7개 점포를 이미 구입 소유하고 있고. 카유가는 8번째랍니다.

그런데 그 팀호톤 점포들에 자기네 동족들을 불러다가 직원으로 쓰겠다 했답니다.

그래서 김치맨은
The Indians Are Coming! The East Indians Are Coming!
인도인들이 처들어오고 있다!
하고 소리높여 외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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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맨 2023-08-28

인도인들?
저는 90년대 말에 Georgetown 에서 살았는데, 그 때까지는 그 옆의 Brampton 이 인도인들 세상이었거든요.
그래서 브램톤의 백인들은 조지타운으로 이사해들어왔었는데....지금은 조지타운 역시 인도인 천하가 돼버렸고.
또한 그 남쪽의 밀튼(Milton)도 급격히 성장하면서...인도인들의 집단거주지로 변모했다 합니다.

151822

김치맨 2023-08-28

Town of Milton 은 1996년에 인구 32.000명!
금년 추산 인구는 16만명!
캐나다 전국에서 인구증가가 가장 많은 붐타운!
그런데 인도인들은 부자동네로 소문나있는 옥빌. 벌링턴(Oakville & Burlington)의 북쪽 지역 새 주택단지들에도 많이 진출해있답니다.
Indians are coming!
노래 하나 만들어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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