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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치킨 업주, 100만 불 투자받고 잠적" (캐한) 김치맨
2023-04-04
"P치킨 업주, 100만 불 투자받고 잠적"
제보자 "야반도주 사장은 85년생 박모씨"
"누나는 부동산중개인"...중국 도피설도

◆종업원들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잠적한 박모씨가 운영했던 토론토 P치킨의 메뉴.
임금체불 한식당 업주의 야반도주(4일자 A4면)와 관련, 본보에 추가제보가 접수됐다.
제보에 따르면 토론토 P치킨 업주는 올해 38세의 박모씨다.
그는 최소 수십 명의 한인들로부터 100만 달러 이상 투자를 받고 잠적한 의혹도 받고 있다.
제보를 종합하면 박씨는 현재 해외로 도주했으나 그의 가족은 토론토에 거주 중이고 박씨의 친누나는 토론토에서 부동산중개인으로 활동 중이다. 본보는 박씨의 친누나에게 여러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제보자는 "피해를 당한 수많은 토론토 교민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알린다"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 익명으로 제보하는 점 양해바란다. 해외로 도피한 P치킨 사장은 1985년생 박모씨로 M식당의 사장이기도 하다. 현재 P치킨과 M식당은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양쪽 식당 모두 직원 임금과 월세가 수개월 밀린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박씨는 한인들을 상대로 수백만 달러의 투자를 받은 뒤 잠적했다.
그는 "박씨는 토론토에 한국의 유명 P제과점을 오픈한다는 명목으로 교민 투자자 여러명으로부터 100만 달러 이상을 받은 후 해외로 도피했다"며 "그의 가족은 토론토에 거주 중이고 박씨 친누나는 부동산중개인으로 교민사회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이라고 말했다.
본보가 접촉한 또 다른 직원은 "주인은 매장에 거의 나오지 않았다"며 "업주가 주식 코인 등을 해서 거액을 잃은 뒤 중국으로 도피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본보는 업주 매니저에게 "밀린 임금의 상환날짜" 등을 문의했으나 그는 답변을 거부했다
조 욱 기자 ([email protected])
https://www.koreatimes.net/ArticleViewer/Article/15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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