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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 위해 3만원권 만들자는 국회의원 하태경? 에라잇! 김치맨
2023-01-22
(캐나다 한국일보)
"세뱃돈 위해 3만원권 만들자"
한국 국회의원 수준 노출한 의견등장
Updated -- 2023 Jan 22 12:29 PM
"1만원 주기는 작고 5만원은 너무 많아"
'조카 세뱃돈, 1만 원은 좀 적고 5만 원을 주자니 부담스러운데…'
민족 대명절 설(21일)을 맞은 어른들의 마음은 복잡하다. 동생이나 조카들에게 세뱃돈을 줘야 하는데, 액수가 문제다. 최근 물가가 오른 만큼 1만 원을 주기엔 눈치가 보이고, 덥썩 5만 원을 쥐어주자니 지갑 형편이 걱정돼서다. 또 이들이 한 두명도 아니고.
이처럼 '웃픈' 현실에 공감한 여당 국회의원이 "국회가 3만 원권 발행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설을 앞두고 가수 이적이 "3만 원권이 나오면 유용할 것"이라고 운을 떼자 정치권이 화답한 것이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서 "가수 이적씨가 3만 원권 발행을 제안했다. 적극 찬성한다"며 "연휴가 지나면 결의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결의안을 추진하는 배경에 대해 "세뱃돈은 우리 국민 모두가 주고받는, 앞으로도 사라지지 않을 전통문화이므로 이를 편리하게 지키도록 새 단위의 화폐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새 화폐권 발행이 경제이론과 정책 때문이 아니라 세뱃돈 때문이라는 것.
하 의원은 해외사례를 들어 "미국도 10, 20, 50달러의 단위가 있고 유럽의 유로도 그렇다"며 "한국은 축의금 부조 단위가 1, 3, 5만 원으로 커지기 때문에 2만 원권보다는 3만 원권이 적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만원권' 발행 논의에 불을 지핀 가수 이적.
그는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오랜만에 만난 조카에게 만 원을 주기는 뭣하고, 몇 장을 세어서 주는 것도 좀스러워 보일까봐 호기롭게 5만 원권을 쥐여 주고는 뒤돌아 후회한 사람들이 3만원 권의 등장을 열렬히 환영하지 않을지"라고 썼다. 그러자 게시글에는 "완전 공감한다"는 댓글 등이 달리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여론조사 업체가 적정한 세뱃돈 수준을 설문한 결과, 5만 원으로 답한 이들이 압도적이었다.
여론조사업체 네이트Q가 최근 성인 약 6,000명에게 물은 결과 43%(2,650명)가 '5만 원'이라고 답했다. 10만 원을 꼽은 사람은 10%(610명)나 됐다. 3년 전 같은 취지의 설문조사에서 43%가 1만 원을 꼽은 것과 대조된다. 물가 폭등에 따라 세뱃돈 부담도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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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맨 코멘트)
대한민국 국회의원 하태경씨!
당신의 지적수준이 그 정도 일줄은 정말 몰랐소!
세뱃돈을 지폐 1장으로 주기 위해 3만원권을 새로 만들어 쓰자구요?
엣기 여보슈!
그러면 물가가 2배로 오를 5년 뒤엔 7만원권을 신규발행해야겠소?
생각하는 꼬라지 하군!
저런 짧은 소견을 가진 사람을 그 누구들이 세번씩이나 표찍어 주었을꼬?
이런 사람이 뱃지 달고 있으니 선진 대한민국이 정치후진국 평 받을 수 밖에!
한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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